美 12월 구인 약 760만건…고용둔화 시사
시장 예상치 800만건에 못 미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2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감소하며 고용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6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향 조정된 11월 수치 816만건에서 55만6천건 감소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800만건에도 못 미쳤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3년 12월 888만건에서 작년 12월까지 1년간 130만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통상 700만건 수준이었으며 최근 수년간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구인 비율(job openings rate)은 4.5%로 전월(4.9%) 대비 하락했다. 구인 공고 비율은 전체 고용 및 구인의 합에서 구인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12월 퇴직(separations)은 530만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월(523만건)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전체 퇴직 비율(separations rate)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퇴직 비율은 전체 고용 중 퇴직 비율이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s and discharges)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한다.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320만건으로 직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23년 12월(344만건)과 비교하면 24만2천건 감소했다. 이직률은 2.0%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해고 및 방출(layoffs and discharges)은 180만건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해고 비율은 1.1%로 전월과 동일했다.
산업별로 보면 운송·창고·공공서비스 업종에서 해고가 8만7천건 증가했으며 광업 및 벌목 업종도 6천건 증가했다.
12월 채용(hires)은 550만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32만5천건 감소했다. 채용 비율(hires rate)은 3.4%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용 비율은 전체 고용 중 채용 비율을 산정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 부문에서 4만 8천 건의 채용 증가가 관찰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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