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2%↑…5개월만에 2%대·예상치 상회
  • 일시 : 2025-02-05 08:00:00
  • 1월 소비자물가 2.2%↑…5개월만에 2%대·예상치 상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석유류 물가는 7% 이상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1%대를 유지하다가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1월 물가가 평균 1.9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1.9%였다. 전월보다 0.1%포인트(p) 높은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2.0%로 전월보다 0.2%p 높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라 전월보다 0.3%p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0.7%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2.2%p 작아졌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9% 상승했다.

    농산물의 상승 폭은 0.6%로 둔화했지만, 채소류의 상승률은 4.4%로 여전히 높았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7%, 2.6% 올랐다.

    공업제품은 2.2% 올랐고, 전기·가스·수도는 3.1%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에서 석유류는 7.3%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6.3%p 확대됐다. 가공식품의 상승률은 2.7%였다.

    서비스 부문은 2.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은 각각 0.8%, 3.2%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과 외식 제외 상승률은 각각 2.9%, 3.5%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는 개인서비스가 1.09%p 기여했다. 외식과 외식 제외 기여도는 각각 0.41%p, 0.68%p였다.

    석유류의 기여도는 0.27%p였다. 이는 전월 대비 0.24%p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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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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