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달러-원, 트럼프發 변동성에도 박스권 전망"
  • 일시 : 2025-02-05 11:02:52
  • "2월 달러-원, 트럼프發 변동성에도 박스권 전망"

    원화 고유 악세 압력은 점차 진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박스권 흐름을 전망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FX애널리스트는 5일 발표한 2월 FX보고서에서 "2월은 트럼프 관세 정책의 높은 불확실성이 환율 하단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면서 "정책 전개 양상에 따라 민감하게 환율이 급등하거나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뚜렷하게 꺾이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의 매파적 기대와 강달러 압력을 크게 조정할 만한 트리거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달러-원은 대체로 1,420~1,480원에서 하단이 경직된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일시적 오버슈팅시 유의미한 상단은 빅피겨인 1,5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문 애널리스트는 "정국 불안에 따른 원화 고유의 약세 압력은 점차 진정되는 흐름"이라며 "한국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완화적 기조가 하방 압력을 일부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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