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소폭 상승…도요타 실적 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5일 일본 증시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 소폭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3.11포인트(0.09%) 오른 38,831.48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등락하다 0.27% 오른 2,745.41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도요타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폭이 크진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3월로 끝나는 2024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9% 감소한 4조5천200억엔(한화 약 42조7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회사는 순이익이 전기 대비 28% 감소한 3조5천700억엔(33조7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품질인증 부정 등으로 인한 생산 정체가 풀리고 채산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나아질 것으로 봤다. 엔화 약세도 실적에 호재가 됐다.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기 대비 12% 감소한 4조7천억엔(44조4천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12월 매출은 전기 대비 5% 증가한 35조6천735억엔(337조원), 순이익은 4% 증가한 4조1천3억엔(3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관세를 주고 받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이 오는 10일인 만큼 그전에 협상이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혼다 주가가 닛산과의 합병 MOU 철회 보도에 급등했다. 혼다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닛산자동차는 급등락하다 거래가 정지됐다.
달러-엔 환율은 실질임금 상승에 힘입어 대폭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65% 하락한 153.260엔을 나타냈다. 작년 12월 일본 실질임금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6%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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