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등락 엇갈려…美中 협상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긴 춘제 연휴를 끝내고 5일 개장한 중국증시는 미중 관세전쟁 상황을 주시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1포인트(0.65%) 하락한 3,229.49에, 선전종합지수는 8.50포인트(0.44%) 상승한 1919.5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휴장한 이후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강행하자 중국도 일부 미국산 제품에 10~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장중에도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미국 연방 우정국(USPS)이 중국과 홍콩으로부터 발송되는 소포를 더 이상 취급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에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대미 관세 부과가 오늘 10일 시작돼 양국간 협상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증시에서 항공, 보험, 운송 인프라, 항공 화물 운송 및 물류 업종이 하락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생명공학, 기술 하드웨어, 전자 장비 및 부품 업종이 올랐다.
위안화는 소폭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5위안(0.006%) 내린 7.169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2.3을 밑돌았다. 전달의 52.2보다도 낮았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하락한 7.2877위안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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