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기물 위주 상승…단기는 NDF 매도에 영향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1개월물 등 단기물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에 상승이 제한됐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20원 오른 -27.50원에서 거래됐다. 시초가 대비로는 0.40원 올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12.7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오른 -5.70원이었다. 시초가 대비로는 보합세였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내린 -1.7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6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6원에 호가됐다.
간밤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부과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분쟁 격화 우려는 줄었다.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는 12월 구인 건수가 760만 건으로 전달 대비 55만6천 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800만 건에 크게 미달했다.
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미국 관세 부담이 완화됐고 경제 지표도 부진하면서 장기물에 역외 매수세가 들어왔다"면서도 "단기물은 NDF 매도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현물환 변동성이 단기물 추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물은 여전히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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