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진 신임 외자과장 "시장 안정과 구조개선 병행 노력…결국은 소통"
"외환제도과·IMF 이코노미스트 경험 살리겠다"
"외환시장 책임지는 첫 여성과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정여진 신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은 단기적으로 시장안정,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과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구조개선은 중장기적으로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개선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밖에 없는데 시장의 이야기를 훨씬 더 많이 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과정에서 결국은 시장과 소통을 많이 하는 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과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외환제도과장을 맡았었다. 작년 7월부터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시작되고, 지난해에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준비하면서 이와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담당했다.
외환제도과 경험과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경험을 살려 당시 배운 것들을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IMF 근무 당시에는 국제수지와 국경간 자금 흐름. 대외 건전성 등과 관련한 업무를 주로 했다.
정 과장은 "훌륭한 선배들이 외화자금과를 많이 거쳐 가셨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7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시 46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기재부 청년정책과장, 기후환경예산과장, 장관 겸 경제부총리 비서관을 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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