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출발…관세전쟁 향방 주시
  • 일시 : 2025-02-05 17:30:12
  • 유럽증시, 하락 출발…관세전쟁 향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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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5일 유럽증시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향방을 주시하며 대부분 약세로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8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5,252.17을 기록 중이다.

    15분 지연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4% 내린 21,431.5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23% 떨어진 7,888.55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36,571.88로 0.40% 하락 중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1% 오른 8,571.72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출발 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폭은 미미하다.

    나란히 추가 관세를 부과한 중국과 미국은 이날도 갈등을 보였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에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미국 연방 우정국(USPS)은 중국과 홍콩으로부터 발송되는 소포를 더 이상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홍콩발 소포 서비스 취급 중단에 대해 "무역과 경제 문제를 무기화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 일방적인 추가 관세가 아니라 대화와 협의"라며 미국의 관세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칼끝이 언제 유럽으로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미국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통상위협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ACI)'를 발동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EU는 해당 조치를 통해 미국 빅테크 기업에 보복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전쟁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유럽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1.03960달러로 뉴욕 대비 0.12% 올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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