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서비스업 업황 둔화…확장 국면은 유지(상보)
ISM PMI 52.8…예상치·전월치 모두 밑돌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했지만,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54.0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54.3도 밑돌았다. 1월 서비스업 수치는 전월치와 예상치에 모두 못 미친 것이다.
다만 여전히 50선 위를 유지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SM은 "서비스업 PMI가 48.6을 웃돌면 미국 경제 전반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1월 수치는 미국 경제가 5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서비스업 PM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6개월 중 53개월 동안 확장세를 유지해왔다.
하위 지수 중에서는 기업 활동 지수가 54.5를 기록하며 12월의 58.0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문 지수도 51.3으로 전월(54.4) 대비 3.1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다.
고용 지수는 52.3으로 12월(51.3)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가격 지수는 60.4로 12월의 64.4 대비 4.0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ISM은 1월 서비스업이 농업과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금융 및 보험, 보건 및 사회복지 등 14개 산업의 성장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월 서비스업 PMI도 52.9를 기록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작년 12월의 56.8과 비교해 낙관적인 분위기는 약해졌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업종은 올해 시작부터 둔화를 보고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를 합쳐 보면 1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1.6%를 시사하는데 이는 작년 4분기 2.4% 성장률을 시사했을 때와 비교된다"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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