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관세 우려 완화·국채 발행 유지…주가·채권↑달러↓
  • 일시 : 2025-02-06 06:54:28
  • [뉴욕마켓워치] 관세 우려 완화·국채 발행 유지…주가·채권↑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심이 약해졌으나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 국채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장기물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미 재무부가 국채 발행 규모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줌으로써 수급 우려가 누그러졌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 업황은 예상과 달리 나빠진 것은 장기물 강세를 심화시켰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8만3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5만명)를 상당히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12만2천명에서 17만6천명으로 크게 상향 수정됐다.

    베센트 재무장관 취임 후 처음 발표된 분기 국채 발행 계획에서 재무부는 오는 4월까지 석 달 동안의 이표채(쿠폰채)와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를 종전 석 달과 모두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주목했던 "최소한 다음 몇 분기 동안에는" 입찰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그대로 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주식시장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24포인트(0.71%) 오른 44,873.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39%) 상승한 6,061.48, 나스닥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오른 19,692.33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관세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유예됐고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트럼프가 관세를 무리해서 강행하기보단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써드포인트의 댄 롭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우리는 주식 투자 환경이 계속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시장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전달하고 제정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전통적 접근 방식은 주기적으로 혼란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알파벳과 AMD의 실적에 실망하면서 이날 약세로 시작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방향을 되돌려놨다.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의 관심이 쏠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투매가 나왔다. 알파벳은 이날 A주가 7.30%, C주는 6.94%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기대받는 AMD도 전날 장 마감 후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날 -6.30%로 마감했다. 주요 매출처인 데이터 센터 AI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주가가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21%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강보합이었다. 반면 아마존은 -2.43%, 테슬라는 -3.58% 떨어졌고 애플도 약보합이었다.

    애플은 중국 규제 당국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중국 배송 관련 미국 정부의 규제가 악재였다.

    미국 우정국(USPS)은 전날 중국 본토 및 홍콩발 모든 소포의 반입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오전 "조만간 이들 물품을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 연방 관세국경보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공지하면서 투심을 어느 정도 되돌려놨다.

    이날 나온 지표들은 뜨거운 고용과 서비스업 둔화를 가리켰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18만3천명 증가했다. 수정된 지난해 12월 증가폭(12만2천→17만6천명)보다 많았고 시장 예상치 15만명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54.0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54.3도 밑도는 것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월 서비스업 PMI도 52.9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으나 전월 대비 약화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예상치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 규모가 98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11월)의 수정된 무역 적자 789억달러와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유지니오 알레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무역적자 규모의 확대를 두고 "기업과 소비자가 관세에 앞서 움직이려고 하면서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가 오는 4월까지 국채 발행 계획을 종전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점도 증시는 호재로 받아들였다.

    미 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계획(QRA)을 통해 오는 4월까지 석 달 동안의 이표채(쿠폰채)와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를 종전 석 달과 모두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최소 다음 몇 분기 동안 입찰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가 1.59%, 통신서비스는 2.79% 급락했다. 반면 금융과 의료건강,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는 1%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16.5% 수준이다. 전날 마감 무렵과 비슷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4포인트(8.37%) 내린 15.7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10bp 내린 4.42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850%로 같은 기간 3.1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6430%로 10.40bp 굴러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9.6bp에서 23.6bp로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가격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국채(길트) 30년물 발행에 수요가 몰렸다는 소식에 길트 장기물 수익률이 급락한 파장이 뉴욕에까지 미쳤다. 길트 30년물 수익률은 이날 5.0341%로 전장대비 9.11bp 낮아졌다.

    뉴욕 오전 장 들어 미국의 1월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자 국채금리는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뒤이어 미 재무부의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이 발표되자 흐름은 금세 달라졌다. 이후 서비스업 부진 재료가 가세했다.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4.400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미 재무부는 QRA를 통해 오는 4월까지 석 달 동안의 이표채(쿠폰채)와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를 종전 석 달과 모두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주목했던 "최소한 다음 몇 분기 동안에는(for at least the next several quarters)" 입찰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그대로 뒀다.

    이번 QRA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옐런 전 장관을 베센트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여러 차례 비판한 만큼 입찰 규모나 포워드 가이던스에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4.3으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 방향의 결과가 나왔다.

    하위 지수 중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구매물가지수는 60.4로 전달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2월 수치(64.4)는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였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경기조사위원회 의장은 "많은 응답자는 열악한 날씨 조건이 사업 수준과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많은 패널이 잠재적인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와 관련된 준비나 우려를 언급했지만, 현재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ISM은 도매무역 업계의 한 응답자가 "사업이 회복되고 있지만 1월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리다. 날씨로 인해 창고가 많이 닫혔다"고 말했다고 발언을 소개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8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5만명)를 상당히 웃돌았을 뿐 아니라 전달 수치는 12만2천명에서 17만6천명으로 크게 상향 수정됐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2025년을 강하게 출발했지만, 이는 노동시장의 양분을 가린다"면서 "소비자 대상 산업이 고용을 주도한 반면, 비즈니스 서비스와 생산 분야에서는 고용 증가세가 더 약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0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3.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6.4%에서 32.9%로 낮아졌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엔은 일본의 실질임금 상승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사흘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695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4.265엔보다 1.570엔(1.02%) 하락했다.

    임금 상승에 따라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매월 근로 통계조사에 따르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작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현재 일본이 인플레이션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050달러로 전장보다 0.00200달러(0.193%) 상승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합성 PMI 확정치는 50.2로 전달(49.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민간 경기가 확장세로 전환한 것이다.

    예비치와 시장 기대치(50.2)에도 부합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날 인플레이션 위험이 양방향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설정하는데 민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화 강세로 유로-엔 환율은 158.88엔으로 전장보다 1.33엔(0.830%)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030달러로 전장보다 0.00146달러(0.11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7.616으로 0.320포인트(0.296%)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국에 대한 갈등 우려가 완화하면서 뉴욕장 시작할 때쯤 107.5 수준까지 내려왔다.

    오전 8시 15분께 미국의 민간 고용이 탄탄한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인덱스는 107.659 수준으로 반등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18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5만명)를 크게 상회했다. 전달의 수치(12만2천→17만6천명)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달러는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의 부진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4.3으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예상을 밑돈 서비스업 부진에 달러인덱스는 이에 107.293까지 굴러떨어졌다.

    삭소마켓츠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전쟁을 유발하기보다는 특정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협상 전략으로 관세를 주로 사용할 것"이라며 "이런 인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즈호의 채권 전략 책임자인 조던 로체스터는 "관세에 대한 위험회피가 해제되면서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서 "1달 정도 (관세) 유예는 지금 당장 (프리미엄을) 지불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속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는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안화는 사흘간 강세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34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위안(0.067%) 하락했다.

    긴 춘절 연휴를 보내고 시장을 다시 연 중국은 이날 오전 위안화 고시 환율을 7.1693위안으로 절상 고시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313캐나다달러로 0.00050캐나다달러(0.035%) 떨어졌다.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20.5957페소로 0.104페소(0.506%)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0분께 연방준비제도의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3.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2.70달러 대비 1.67달러(2.30%) 하락한 배럴당 71.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59달러(2.87%) 하락한 74.61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이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달 31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원유 재고가 866만배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화면번호 8808) 26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직전 달 증가치인 346만배럴보다도 많다.

    휘발유 재고도 223만배럴 증가했다. 역시 전망치(120만배럴)의 2배에 달한다.

    뉴욕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정유업체들은 지금 당장 원유에 대한 수요가 없다"면서 "정유업체들은 휘발유에 대한 수요 부진을 고려해 유지ㆍ보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는 국제유가에 대한 하방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재무부에 대(對)이란 최대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한편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란의 석유 수출은 '제로(0)'였던 시기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번에도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는 대목이다.

    페퍼톤스의 리서치 전략가인 아마드 아시리는 "이란 제재가 다시 이뤄지는 데 따른 공급 압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생산국들의 예상보다 느린 공급 조정 속 국제유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SEB의 수석 상품 분석가인 비야르네 쉐엘드롭은 "석유 시장은 무역 전쟁이 확대해 세계 석유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한편, 이란의 석유 수출이 갑자기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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