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인플레, 목표 향해 울퉁불퉁한 하강세"
  • 일시 : 2025-02-06 10:56:23
  • 연준 부의장 "인플레, 목표 향해 울퉁불퉁한 하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와스모어 칼리지에서의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 목표를 향해 울퉁불퉁한(bumpy) 하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과정은 들쭉날쭉하다는 의미다.

    제퍼슨 부의장은 전일 넉 달 만에 첫 공개 연설에 나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는 하루 전 연설에서는 추가적인 정책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1월 FOMC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이날 제퍼슨 부의장은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전일과 비슷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강연의 주제였던 노동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노동시장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적인 경제 확장세는 경제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특히 노동 시장이 타이트하게 이어질 경우 노동자들에게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뜨거운 노동 시장의 장점을 희석하는 요인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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