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美 증시 반등 신호일까…차트로 살펴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달러의 향후 움직임이 미국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캡테시스의 프랭크 카펠레리는 "최근 달러화 가치 상승이 인상적이지만, 과거처럼 강한 확장세를 보이진 않는다"며 "이는 종종 반대 방향으로 급격한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인덱스는 2022년 이후 2022년 9월과 2023년 9월, 2024년 4월에 세 차례 주요 고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월에 또 다른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카펠레리는 "달러가 고점을 찍은 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주요 저점이 나타났다"며 "이번에는 S&P 500이 12월 초의 고점에서 조정 받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않은 1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S&P 500과 달러가 지난 3년간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달러와 주식시장의 반전이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달러는 10년물 국채금리와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연관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구매력 감소에 대한 보상으로 채권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 동시에 연준이 물가 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가 강세로 전환돼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응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에 달러와 10년물 수익률이 각각 3년 거래 범위의 상단으로 돌아온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달러와 국채 금리가 최근의 상승을 되돌리게 된다면, 주식 시장은 2022년 이후의 세 차례 사례처럼 다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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