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계란=금란' 뒤뜰에 닭 키우기 고민하는 미국인
  • 일시 : 2025-02-06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계란=금란' 뒤뜰에 닭 키우기 고민하는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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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으로 미국 내 계란 가격이 치솟자 뒤뜰에 닭을 키우는 것을 고민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다만, 계란을 사 먹는 것보다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드는 만큼 신중한 계획과 고민이 필요하다.

    4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팬데믹 이후 취미로 집에서 닭을 키우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닭장 가격은 최저 200달러에서 최대 2천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모이통과 급수기도 크기와 종류에 따라 약 8달러에서 50달러까지 다양하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농부들은 한 달에 수백만 마리의 닭을 도살해야 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시중 계란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뒷마당에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농장을 운영하는 매튜 애버사는 "최근 뒷마당에서 직접 양계를 시작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식료품점에서 달걀이 부족해지자 많은 사람이 닭을 키우고 지속 가능성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협동조합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달걀을 먹는지, 그 달걀에 드는 비용과 지출되는 금액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네시주에 살고 있는 사라 페니는 7천㎥의 주택 부지를 아름다운 정원과 닭장으로 탈바꿈시켰다. 2021년부터 닭을 키우고 있으며, 투자 비용은 약 2천500달러로 추산된다

    그는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확실히 꽤 비싸다"고 설명했다. (이윤구 기자)



    ◇ 미중 관세전쟁, 또다시 미국서 '사재기' 촉발할까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세 전쟁이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식품, 의류, 장난감, 가전제품, 전자제품 등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무역전쟁 1기에서 관세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제품 중 하나는 세탁기였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삼성과 LG의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물가 탓에 미국인들의 삶이 팍팍한 가운데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관세가 소비재에 전가되기 이전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미리 사재기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봤듯이, 사재기로 인해 공급망이 교란될 경우 이는 훨씬 오랜 기간 동안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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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저커버그 연기했던 아이젠버그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

    배우이자 감독인 제시 아이젠버그는 2010년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자신이 연기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더이상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그를 비판했다.

    아이젠버그는 4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를 언급하며 "내가 그런 사람과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내가 뛰어난 골퍼를 연기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나를 훌륭한 골퍼라고 생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커버그) 그는 팩트체크 기능을 없애고 문제가 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미 이 세상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더 위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저커버그가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검토 정책을 변경해 기존의 팩트체커를 사용자 생성 '커뮤니티 노트'로 대체한 결정을 언급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직전에 이러한 정책 변화를 발표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행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어 리얼 페인'의 각본을 쓴 아이젠버그는 자신이 단순히 '신문을 읽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장애 정의(Disability Justice)를 가르치는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젠버그는 이어 "이 사람들은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며 "그런데 그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日 메가뱅크 작년 4~12월 실적 사상 최고…BOJ 금리인상 덕

    일본 메가뱅크 3사의 작년 회계기준 1~3분기(4~12월) 최종이익이 해당 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자국내 기업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이자마진이 개선된 영향이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4~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7천489억엔의 이익을 거뒀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43% 증가한 1조1천359억엔을,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3% 늘어난 8천553억엔을 기록했다.

    동 기간 미쓰이스미토모의 최종이익이 1조엔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는 엔화 약세로 인해 메가뱅크들이 해외에서 거둔 이익도 늘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덕에 메가뱅크의 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그룹은 올해 4월 이후 새 회계연도에 추가적인 마진 개선 등으로 이익이 1천억엔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정현 기자)



    ◇ JAL, 직원 음주 운항 징계로 임원 월급 최대 30% 삭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4일(현지시간) 아카사카 유지 회장과 돗토리 미쓰코 사장의 월급을 두 달간 30% 삭감하는 등 임원 8명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일부 조종사의 음주 운항 사건 때문이다. 당시 호주 멜버른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돌아오는 JAL 항공기의 두 조종사는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를 은폐하려 공항 관계자들과 실랑이하다가 비행편이 3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들은 귀국 후 음주를 시인했다. 국토교통성은 JAL에 업무 개선을 권고했고, 후속 조치로 임원 징계가 단행됐다.

    회장과 사장 외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은 한 달간 월급 20%를 깎기로 했다. 이외 일부 보직에서 물러나는 조치가 더해졌다. 음주 운항 당사자인 조종사들은 모두 진작에 해고됐다. 당국으로부터는 최대 210일의 항공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이토 유지 JAL 부사장은 "불편과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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