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BOJ 위원 매파 발언에 한때 151엔대로 하락
  • 일시 : 2025-02-06 13:36:48
  • [도쿄환시] BOJ 위원 매파 발언에 한때 151엔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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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정책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에 한때 151엔대로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3% 하락한 152.18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다무라 나오키 정책심의위원은 마쓰모토시에서 열린 경제금융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무라 위원은 "물가 상승 리스크를 억제하고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금리를 올해 후반 적어도 1% 정도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무라 위원은 중립금리가 최저라 해도 1% 정도일 것이라고 부언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현행 0.5%에서 0.75%로 올린다고 해도 실질금리는 크게 마이너스라며 "긴축까지는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회의 때 금리 동결에 반대한 다무라 위원은 일본은행의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힌다.

    그는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기업의 가격 전가 움직임으로 인해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쌀 가격 상승이 소비자 심리를 훼손하고 개인 소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무라 위원은 가계와 기업이 예상하는 물가를 나타내는 '예상 물가 상승률'이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며 "대략 2% 정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언이 전해진 이후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확대해 장중 151.81엔까지 후퇴했다.

    다무라 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명확히 힌트를 주지 않았지만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환율을 내리눌렀다.

    일본의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정책금리 0.75%'라는 벽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인식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엔 환율도 0.44% 내린 158.14엔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107.678로 0.06%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3910달러로 0.12% 떨어졌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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