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사흘째 상승…엔화 강세에 폭은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일 일본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에 발맞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5.05포인트(0.61%) 오른 39,066.53을, 토픽스 지수는 6.79포인트(0.25%) 상승한 2,752.2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가 관세 우려 완화에 상승하자 일본 증시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오르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돌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선물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엔화 강세로 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물가 상승 위험을 막기 위해 단기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무라 위원은 "물가 상승위험을 억제하고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금리를 올해 후반 적어도 1% 정도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며 중립금리가 최저라 해도 1%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현행 0.5%에서 0.75%로 올린다고 해도 실질금리는 크게 마이너스라며 "긴축까지는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무라 위원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1엔대로 하락(엔화 강세)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에 보통 악재로 여겨진다.
닛케이 지수는 0.05%까지 상승률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엔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혼다와 경영통합 협상을 중단한 닛산자동차가 한때 6% 급등했다.
노무라 주가는 실적 호조에 16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명 연예인에 대한 '성 상납' 의혹에 휘말린 일본 후지TV의 지주사인 후지미디어홀딩스는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중 5% 가까이 올랐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16% 하락한 152.44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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