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상보)
  • 일시 : 2025-02-06 18:31:35
  •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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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기관과 거버넌스, 경제를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훼손할 것으로 보진 않지만, 위기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이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신평사는 한국이 높은 정치적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외부자금과 재정적 완충 장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치적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정책 결정 효과, 경제적 성과 등을 잠식할 수 있다고 봤다.

    피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최근 지표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약화될 것이며,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방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정부가 예산 지출을 앞당기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한은이 3%로 금리를 두차례 인하하면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피치는 수입 회복과 지출 억제로 재정적자 비중이 작년 GDP 대비 1.7%에서 올해 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 재정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대선이 올해 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부채는 많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2022년 GDP 대비 100%에서 작년 3분기 90% 수준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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