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피치 신용등급 유지에 반응 없어…6.70원↑
  • 일시 : 2025-02-06 18:42:52
  • 달러-원, 피치 신용등급 유지에 반응 없어…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별다른 변동 없이 1,45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피치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등급과 전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 오른 1,445.50원에 개장한 후 1,440원대 중후반에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런던 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으나 피치 발표와 관련된 시장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근 크게 증가했으며,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한국의 제도적 역량, 거버넌스, 경제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면서도 위기가 길어질 경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 전망과 관련해 피치는 한국의 중기 재정 건전성이 불확실하며, 올해 말 예정된 대선 결과에 따라 재정 정책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부채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202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에서 작년 3분기 90% 수준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외환딜러는 "피치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하면서 달러-원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며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달러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7.7에서 현재 108선까지 올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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