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베센트 발언·BOE 결정 소화…주가 혼조·채권↓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최근 반등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매크로 변수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기술주를 매수하고 우량주를 매도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국채가격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부진한 주간 실업지표에도 영국 국채 금리가 급반등하면서 미 국채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국채 발행 규모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채가격은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를 낮추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하락했다.
장중 베센트 장관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의제가 효과를 내는 게 분명해지면, 우리는 많은 인플레이션 압력 없는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정책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측가능한 미래에 (미 국채) 발행에 어떤 변화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대비 1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1만3천명)를 웃돈 결과로, 직전주 수치는 20만8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연준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환경이 모호해졌고,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굴스비 총재는 "우리가 도달할 곳은 오늘의 위치보다 상당히 낮지만, 그 지점에 도달하는 속도는 약간 더 둔화했다(a little shallower)"며 이렇게 말했다.
◇주식시장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내린 44,74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나스닥종합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9,791.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방향을 탐색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이번 주 급락 출발했던 3대 주가지수는 전날까지 빠르게 반등하며 모두 상승 전환한 상태다.
하지만 단기간에 빠르게 반등했던 만큼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호흡을 조절하며 트럼프의 정책 변수 방향을 따져보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TR) 지명자는이날 미국 의회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강경한 무역정책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등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과점 규제 움직임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그들은 우리를 차별할 수 없다"고 반발심을 드러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강달러 기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다른 국가가 자국 통화를 약화시키고 무역을 조작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달러가 강해지길 바라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그대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자카리 힐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이날 증시의 가격 움직임은 확실히 특이하게 느껴졌다"며 "이는 실적 발표 기간에 개별 종목에 집중하면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지금은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계산에는 한동안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천877억9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PS는 큰폭으로 상회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1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은 1천510억~1천555억달러 사이의 매출 전망치를 제시한 반면 시장 예상치 평균은 1천585억달러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테슬라는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3%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딥시크 쇼크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퀄컴과 Arm은 3% 넘게 떨어졌고 AMD도 1%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TSMC 등은 1% 안팎으로 올랐다.
포트자동차도 올해 실적이 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7% 이상 떨어졌다.
담배회사 필립모리스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뛰어올랐다.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 1월 4만9천795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2월의 3만8천792명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년 동기의 8만2천307명과 비교하면 40% 급감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1만1천명 증가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21만3천명 또한 웃돈 수치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단위 노동비용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단위 노동비용이란 기업이 산출물 1단위를 생산할 때 직원한테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비농업 부문 단위 노동 비용(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3.0% 올랐다고 발표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해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환경이 모호해졌다"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4.50%로 25bp 인하했다. 작년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약 두 달여만이다.
25bp 금리인하는 총 9명의 통화정책위원 중 7명이 찬성했으며 나머지 2명은 50bp 인하를 주장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가 1% 넘게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에선 1% 이상의 변동폭이 나오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14.5% 수준이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7포인트(1.71%) 내린 15.5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0bp 오른 4.43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100%로 같은 기간 2.5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6470%로 0.4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3.6bp에서 22.9bp로 축소됐다.(베어 플래트닝)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오후 장중 베센트 장관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궤적이 좋고 정부는 자금 조달이 잘 돼 있다"면서 "대통령의 의제가 효과를 내는 게 분명해지면, 우리는 많은 인플레이션 압력 없는 성장(non-inflationary growth)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것이 우리가 정책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측가능한 미래에 (미 국채) 발행에 어떤 변화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전날 미 재무부는 국채 발행 계획(QRA)을 통해 오는 4월까지 석 달 동안의 이표채(쿠폰채)와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를 종전 석 달과 모두 동일하게 유지하고, 발행 규모가 "최소한 다음 몇 분기 동안에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다시 제시한 바 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뒤 30년물 국채가격은 소폭의 강세로 반전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장 초반에는 국채가격에 강세 압력이 가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25bp 금리 인하 결정에서 '빅 컷'(50bp 인하) 반대표가 2명 등장했다는 소식에 이어 미국의 주간 실입지표가 가세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대비 1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1만3천명)를 웃돈 결과로, 직전주 수치는 20만8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다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새해에도 여전히 노동시장 스트레스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BOE는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50%로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9명의 정책위원 중 7명이 찬성했다.
채권시장은 BOE의 '최강 매파'로 꼽히는 캐서린 만 위원이 비둘기파적인 자세로 일관해온 스와티 딩그라 위원과 함께 50bp 인하 소수의견을 낸 점에 깜짝 놀랐다. 길트 수익률은 BOE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가 표결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라"면서 견제구를 날리고, 신중론에 무게를 싣자 길트 수익률은 빠르게 반등했다. 결국 10년물 길트 수익률은 일중 저점 대비 10bp 가까이 반등한 4.4942%에서 장을 마쳤다.
로이드뱅크의 니케쉬 사우자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의외의 투표 결과를 제외하면 BOE 커뮤니케이션의 다른 부분은 더 매파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둘기파적인 투표 분열이 금리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데 신중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5.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4.1%에서 36.1%로 높아졌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파운드는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하 결정을 소화하면서 출렁거렸다. '빅 컷'(50bp 인하)을 주장한 위원이 2명이나 있었다는 소식에 급락하던 파운드는 이후 BOE 총재가 '신중론'을 강조하자 낙폭을 절반 가량 축소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8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530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2.695엔보다 1.165엔(0.76%)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밀렸다.
종가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2월 9일(151.216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앞서 BOJ의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은 "BOJ는 명목상 중립으로 간주하는 수준, 즉 최소 1% 내외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즈호증권의 쇼키 오모리 수석 글로벌 데스크 전략가는 "다무라는 매파로 알려졌지만, 그의 발언은 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오모리는 안전자산으로서 엔에 대한 선호도 강세의 이유로 거론했다.
브레드 베히텔 제프리스 외환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오늘 엔화 매수세가 상당해 보인다"면서 "금리와 매우 상관관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890달러로 전장보다 0.00160달러(0.154%)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4400달러로 0.00630달러(0.504%) 낮아졌다. 한때 1% 남짓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BOE가 이날 통화 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기준 금리를 인하(4.75→4.50%)한 데다 빅컷(50bp 인하)을 주장한 위원이 2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오자 1.242달러대에서 1.236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빅 컷 반대표가 2명 나온 표결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라"며서 "우리는 회의 때마다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 칼 샤모타는 "파운드화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서비스업 중심의 영국 경제는 무역 전쟁 위험으로부터 대체로 보호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7.670으로 전장보다 0.054포인트(0.050%) 올랐다. 3일 만에 상승이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전 7시 BOE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108선을 돌파했지만, 1시간반 뒤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나오자 다시 107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대비 1만1천명 증가했고,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21만3천명 또한 웃돌았다.
ING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념적 목적이 아닌 거래적 목적으로 관세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달러 조정이 너무 오래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터너는 "(트럼프 대통령이) 2분기에 더 구조적이고 광범위한 관세를 다시 적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서 "우리는 달러가 강해지길 바란다"면서 강달러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53위안으로 전장보다 0.0019위안(0.026%)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304캐나다달러로 0.0090캐나다달러(0.063%)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는 중앙은행의 빅 컷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페소 환율은 20.4595페소로 0.1362페소(0.661%) 떨어졌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9.50%로 50bp 인하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0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5.5%로 책정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원유시장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1.03달러 대비 0.42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2달러(0.43%) 내려간 74.29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 기도 조찬모임에 참석해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전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분석가는 "미국의 시추 활동이 가속할 조짐은 없다"면서도 원유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놀랐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오전 중 미국 재무부의 이란 제재 소식에 순간 급등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줄곧 하락세를 탔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데 가담한 조직을 제재했다. 대상은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법인, 개인, 선박 등이다.
시티그룹의 프란체스코 마르토치아 분석가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석유 시장에 약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해 낮은 에너지 가격을 미국 인플레이션, 이자율, 부채, 생계비 문제에 대한 핵심 해결책으로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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