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본 고용보고서 증시 시나리오는
  • 일시 : 2025-02-07 07:56:40
  • JP모건이 본 고용보고서 증시 시나리오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달 7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고용보고서 시나리오별 증시 반응을 예측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가장 유력한 확률은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5만명에서 19만명 늘어나는 시나리오라고 봤다. 시장의 예상치 14만1천명을 웃도는 수준이 나온다는 전망이다. JP모건은 이 수준의 수치가 나올 확률은 40%라고 전망했다.

    만약 1월 신규 고용이 15만~19만명 늘어날 경우 고용 시장이 최소한 추세 수준에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주며, 증시 강세론자들에게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0.75%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번째로 유력한 시나리오는 고용이 19만명~23만명 늘어나면서 예상을 훌쩍 웃돌거나, 11만명~15만명 늘어나며 예상치를 살짝 하회하는 상황이다. 두 시나리오 모두 각각 25%의 확률이 있다고 JP모건은 봤다.

    만약 고용이 19만~23만명 늘어날 경우 S&P500지수는 0.25%~1.25%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이 정도 수치는 시장의 무역전쟁 우려를 일부 경감시키고,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게 하는 숫자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11만~15만명의 신규 고용이 나올 경우 S&P500지수는 0.5%~1.25% 하락할 수 있으며, 예상보다 빨리 고용이 냉각하고 있으며 소비도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JP모건은 꼬집었다.

    낮은 확률이지만, 신규 고용이 23만명보다 많거나 11만명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JP모건은 만약 23만명이 넘는 수치가 나올 경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봤다. 뜨거운 고용은 연준과 채권 시장에 걱정거리를 안길 수 있으며, 현재 시장에 반영된 두 차례의 인하보다도 적은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규 고용이 11만명보다 적을 경우 S&P500지수는 1.25~1.5%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비우호적이었던 1월의 날씨 여건을 제외하더라도 이 정도로 고용 수치가 낮을 경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따른 글로벌 교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 실물 경제에 예상보다도 빨리 침투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JP모건은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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