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트럼프 관세, 핵심 물가지표 상승시킬 것"
  • 일시 : 2025-02-07 08:54:34
  • 보스턴 연은 "트럼프 관세, 핵심 물가지표 상승시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핵심 물가 지표가 곧바로 오를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즉각적으로 중요 물가 지표에 전이될 것이라는 점을 연방준비제도 측에서도 인정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보스턴 연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가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을 0.5%~0.8%P 높이는 인플레이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 연은의 힐러리 스타인 등 연구원들은 수입업체들은 자신들의 순익 마진을 유지하려고 애쓸 것이며, 이에 따른 수입품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측 자료는 미국인들이 수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품을 이용한다거나, 잠재적인 타국의 보복 관세 조치나 환율 효과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차적 수치라고도 보스턴 연은 측은 설명했다. 이차적인 영향이 덧붙여지면 관세의 인플레 여파는 훨씬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겠다고 한 25%의 관세를 한 달간 유예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10%의 추가 보편 관세가 그대로 부과됐고, 중국 측에서도 일부 수입품에 대한 10%~15%의 보복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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