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강세 연동에 하락…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에서 다시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대비 1.40원 하락한 1,44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대비 2.20원 하락한 1,445.5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한때 1,445.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에는 달러-엔 환율이 151엔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엔화 강세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엔화 강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말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만큼 시장 수급은 크게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는 양상이다.
미·중 무역은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함께 선명한 기치로 자유무역·다자주의를 주장하고, 일방주의와 무역 보호주의의 도전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국제 무역의 질서 있고,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갈등과 수급을 살피며 1,440원대에서 눈치 보기에 나섰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 갈등도 더 부각되는 내용은 없어 횡보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다른 통화들이 맞물리면 아시아통화 흐름 연동해서 달러-원도 내릴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1,440원대 거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44.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7.70원) 대비 1.50원 내린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는 107.64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0엔 하락한 151.2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권인 1.03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11원을, 위안-원 환율은 198.4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67위안으로 약간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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