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일반환전 인가 속도전…NH투자증권 4호 합류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도 증권사 4번째로 일반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환전할 수 있다. 기존에는 증권투자 목적으로만 환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출입 기업 환전과 유학, 여행 등 일반 목적 환전까지 가능하다.
환전 서비스는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만의 강점인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기존의 투자 목적 환전만이 아닌 환전과 연계한 다양한 외환 상품과 서비스를 올해 일반 환전 시행에 맞춰 단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023년 7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도 개인·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 규정을 신설하면서, 증권사들이 대고객 일반환전 서비스에 속속 뛰어드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이 지난해 7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일반환전 인가를 받았다. 증권상품과 외환 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달 중 MTS 시스템 개발을 비롯한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일반환전 인가를 받았다. 연내 환전 서비스를 출시해 자사 MTS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강점을 살린 환전·외환 서비스를 기업고객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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