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2025년, 이제 '방치형 투자' 전략 안 통하나
  • 일시 : 2025-02-07 14:29:43
  • [딜링룸 백브리핑] 2025년, 이제 '방치형 투자' 전략 안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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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25년 개인 투자자들은 더 이상 종목을 세팅하고 내버려 두는 '방치형 투자' 전략을 고수해서는 안 될지도 모른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약 70% 상승했지만, 현재 그 상승세는 멈춘 상태다.

    모건스탠리의 투자 전략 리포트에 따르면, 방치형 투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이제는 매일의 변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한다.

    모건스탠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 리사 샬렛은 "종목 세팅 후 자동으로 맡겨두는 시절은 끝났다"며 "매일 아침 새로운 고려사항이 생긴다"고 말했다.

    투자 환경은 팬데믹 이후 '대대적인 정상화(The Great Normalization)'로 이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소식은 미국 독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향후 시장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샬렛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가하는 시장에서 더 나은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방치형이 아닌 리스크 관리와 더 높은 수익 추구가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日 외식업체 '빈 시간 활용해 여러 점포서 근무' 도입

    일부 일본 외식업체가 빈 시간에 복수의 점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스카이락 홀딩스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빈 시간에 잠깐 일하는 '스폿 워크(spot work)'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그룹 내 점포에도 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 하순부터 도쿄도내 약 20개 점포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나 파트타임 종업원을 대상으로 소속 점포 업무시간 외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일손이 부족한 다른 점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단 1시간부터 일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모집하며, 4월에는 전국 2천600개 점포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NHK는 인력이 부족한 외식 업계에서 근무 방법을 유연하게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英 성공회, 아동학대 은폐 사건 후 호감도 하락

    수십 년간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을 은폐했다는 비판을 받은 영국 성공회(국교회)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이달 실시한 설문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성인 중 25%가 성공회에 대해 호감이라고 답했다. 3개월 전에 물었을 때보다 호감 비율이 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응답자의 49%는 비호감을 표시했다. 이전 조사 대비 10%포인트가 올라갔다.

    매체는 지난해 11월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사임한 뒤로 성공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비 대주교는 취임 후 성공회에서 지난 1970년대부터 자행된 아동학대 사건을 보고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학대 용의자는 그사이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사망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성공회 신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자들이 성공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작년 66%에서 최근 54%로 줄었다. 부정 응답은 21%에서 32%로 높아졌다. (이재헌 기자)



    ◇ 업무 목표, 너무 높으면 되레 근로의욕 저하…베테랑은 영향 無

    회사의 업무목표가 일괄적이거나 너무 높게 제시되면 오히려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요코하마시립대와 가나가와대 연구팀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다만 근속연수가 긴 베테랑 직원에게는 목표의 난이도에 따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의 구로키 마코토 요코하마시립대 교수는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목표뿐만 아니라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며 "젊은 직원과 베테랑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제조업 상장사 직원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목표의 난이도가 중간 정도면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지만, 너무 높으면 낮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근속연수가 짧은 그룹과 긴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근속연수가 짧은 그룹은 목표의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몰입도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긴 그룹은 목표의 난이도와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구로키는 "젊은 직원들은 심리적 편차가 크기 때문에 우선 적절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업에서는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좀 더 열심히 하라'고 하거나 조직 구조를 바꾸고 업무 역할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베테랑 직원들은 목표가 어려워져도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구 기자)



    ◇ 인공 조명에 악화되는 빛 공해…"다시 밤하늘을 어둡게"

    전 세계적으로 '빛 공해(light pollution)'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밤하늘을 다시 어둡게 만들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의 작은 마을 크레스톤은 2020년 전기 요금을 지불할 수 없게 되면서 거리 조명을 끈 이후 '다크스카이 인터내셔널(DarkSky International)'이 인정한 '다크 스카이 커뮤니티'가 됐다. 다크스카이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적으로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당시 크레스톤 시장이었던 카이라이나 댄포스는 "다음 회의에서 누군가가 '어둠이 꽤 괜찮지 않나요?'라고 말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기 요금을 낼 수 없어서 주거 지역에 불빛이 없는 다크 스카이 커뮤니티일 것"이라며 "이제 우리 마을은 밤하늘 보호에 대한 강한 공동체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을 주민들은 회의 후 자연 그대로의 어둠을 보존하기로 결정했고, 거리 조명을 다시 켜지 않기로 했다.

    빛 공해란 인공 조명으로 인해 밤하늘이 밝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매년 하늘의 밝기는 평균 10%씩 밝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북미인의 80%는 은하수를 볼 수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CNN은 이로 인해 많은 동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미국에서만 최대 10억 마리의 새가 밤하늘의 빛 공해로 인해 건물과 충돌해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빛 공해는 야행성 척추동물의 30%, 무척추동물의 60% 이상에 위협을 가한다.

    빛 공해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비만, 우울증, 수면 장애, 당뇨병, 암과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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