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미 보복관세 발효…관세전쟁 본격화
  • 일시 : 2025-02-10 08:15:06
  • 中, 대미 보복관세 발효…관세전쟁 본격화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10%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가 10일 발효됐다.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하자 중국도 10일부터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LNG)에 15%의 관세, 원유·농기계·대형차·픽업트럭에 1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9일까지 양측이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10일 베이징 시간으로 오전 12시1분에 중국의 대미 관세가 발효됐다.

    중국은 이와 별도로 구글과 생명공학회사 일루미나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고,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의 모기업인 PVH(NYS:PVH)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또 방위산업과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5개의 핵심광물 수출도 제한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적용했던 전략을 중국에도 적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는 캐나다·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회담 후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태도를 바꿨다.

    그간 트럼프는 멕시코, 캐나다, 중국이 미국으로의 펜타닐 불법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임기 첫날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미국이 체결한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USTR은 4월 1일에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이때 또 다른 대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우려했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