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스와프, 트럼프 돌발 발언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발언이 전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하락 압력을 가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50원 내린 -27.7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60원 하락한 -13.3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0.15원 내린 -6.0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하락한 -1.8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7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6원을 기록했다.
외화자금시장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인 관세 경계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되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월요일에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으로 해당 조치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은 장중 10원 넘게 오르기도 했고, 스와프포인트는 하락세를 탔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전 트럼프의 돌발 발언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한 이후 고점 인식 물량이 나온 것처럼 스와프포인트도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진 않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실시했다. 한은은 장중 국세 수납정리를 고려해 RP 매입을 12조 원 규모로 한다고 밝혔다.
RP 매입은 초단기 구간에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는 수단이다. 이에 따른 스와프 기간물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평가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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