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관세 우려 제한 속 고점 인식…3.80원↑
  • 일시 : 2025-02-10 17:39:01
  • 달러-원, 관세 우려 제한 속 고점 인식…3.80원↑

    트럼프 관세 선반영 인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무렵에도 정규장과 비슷하게 1,450원 초반대를 등락했다.

    1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3.80원 상승한 1,451.6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451.20원) 대비 0.40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9.70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전 갑작스러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전해진 영향이다.

    단숨에 1,458.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반복되는 관세 이슈에 상승세는 되돌려졌다. 외국인도 달러 선물을 5만 계약 넘게 팔아 달러 매도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8.4대로 오른 뒤 108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장 마감 후에도 108.2~108.3대를 등락하면서 별 차이가 없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우려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했기에 영향력은 이전보다 덜 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는 11일이나 12일에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예상보다 트럼프 관세 발언에 따른 시장 영향이 덜했다"며 "처음 뉴스가 나오고 반응을 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엔 우려를 한 번 반영해 (환율이) 올랐던 뒤라서 이전과 반응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추가로 방향성을 찾기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197엔 오른 152.5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0달러 내린 1.031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3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51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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