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5년 기대 인플레, 8개월來 최고…1·3년은 제자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중장기 영역에서 8개월 만의 최고치로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5월(3.0%) 이후 최고치로, 뉴욕 연은이 조사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 0.2%포인트 하락한 뒤 반등했다.

반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째,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개월째 각각 3.0%를 나타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직전 달에 0.4%포인트 급등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바 있다.

뉴욕 연은은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주로 고등학교 학력 이하의 응답자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학력 이하 응답자들의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연은은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은 1년 구간은 변함이 없었고, 3년 구간은 하락하고 5년 구간은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7일 발표된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 설문에서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로 전달보다 1.0%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미시간대의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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