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자동차 관세 30% 부과시 달러-원 1,500원 넘긴다"
  • 일시 : 2025-02-11 08:29:47
  • 바클레이즈 "자동차 관세 30% 부과시 달러-원 1,500원 넘긴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해 30% 관세를 부과한다면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지난달 '부문별 관세에 따른 환율 영향(The FX impact of sectoral tariffs)' 보고서를 통해 "부문별 관세는 말레이시아, 멕시코, 일본, 한국 등 무역집중국의 환율에 데미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이 미국 상품 무역적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문에 대해 30% 관세를 도입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했다.

    각국의 기준 환율을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해 10월 28일 환율로 삼고, 품목별 관세 부과시 환율의 내재된 조정 가능성을 분석했다.

    이중 자동차에 30% 관세를 매기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경우 달러-원 환율이 1,533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준 환율이 1,384원인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한 환율 변화가 10.8%에 달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전자기기, 기계류,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시나리오 분석을 한 결과, 말레이시아는 전자 기기, 멕시코와 일본은 자동차 및 기계 등의 부문에 각 환율이 취약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더 나아가 다중 부문 관세의 경우 달러 강세의 범위를 더 넓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 유로화, 캐나다달러 등 부문별로 다각화된 수출국에 외환 리스크를 초래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바클레이즈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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