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피치 韓신용등급 유지로 해외투자자 불안 해소 기대"
  • 일시 : 2025-02-11 08:30:11
  • 崔대행 "피치 韓신용등급 유지로 해외투자자 불안 해소 기대"

    "국제사회가 韓 위기관리 시스템 인정하고 평가한 결과"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2.4 hih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유지 결정과 관련,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국제 신용평가사의 결정은 국제 사회가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성숙한 대응과 대한민국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인정하고 평가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피치는 지난 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AA-'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높은 등급이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작년 12월 초 정치적 위기 이후 그간 어렵게 쌓아 올린 국가신인도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통해 국가신인도가 한 번 추락하면 다시 올리기가 얼마나 힘든지, 국민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상황을 설명하는 긴급 서한을 시작으로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수없이 통화하고 직접 찾아가 설득하며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과 한국의 정치·경제 시스템의 회복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다만 "우리 경제에 대한 분명한 경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얼어붙은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한 전향적인 정책 대응을 주문하면서 정치적 교착상태 장기화로 정책 집행 타이밍 등이 지체되면 신용등급 하향을 피할 수 없다고 냉정히 진단했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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