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환시] 달러, 트럼프發 관세전쟁 속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1일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 지수는 트럼프발 관세전쟁 속에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4분 달러 지수는 뉴욕 대비 0.06% 오른 108.383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대로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예외나 면제 없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는데 이번에는 예외와 면제를 없애고 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인상했다. 관세는 3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 사이에 상호 관세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세가 철강·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통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 재점화로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한 차례도 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이는 달러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달러 지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이 건국기념일로 휴장해 평소보다 시장 참가자가 적었다.
미국의 주요 철강 수입국은 캐나다·브라질·멕시코·한국·베트남으로, 해당국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시간 캐나다달러는 달러 대비 0.17% 하락(달러-캐나다달러 상승)했고, 멕시코 페소는 0.11% 떨어졌다. 베트남 동화 가치도 0.2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030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3% 내린 7.3094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1.980엔으로 0.02% 상승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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