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관세 부담에 저점 지지력…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마감 후에도 관세 이슈를 주시하면서 저점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9분 현재 전장보다 1.30원 상승한 1,452.5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452.60원) 대비 0.1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 거래로는 4거래일째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계속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포고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철강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돼 내달 12일부터 관세가 적용될 방침이다.
다만 달러-원은 1,455원대를 고점으로 완만하게 상승 폭을 줄였다. 런던장 무렵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정규장 저점인 1,451.80원에 도달했다.
추가적인 관세 이슈를 주시하면서 횡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의 한 딜러는 "사실 트럼프 관세를 빼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에) 관세 영향력이 크다"며 "위안화도 계속 반등하지 못해 달러-원도 1,45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7엔 내린 151.7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030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82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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