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소폭 하락…파월 의회증언 대기
  • 일시 : 2025-02-11 22:36:56
  • 미 달러화, 소폭 하락…파월 의회증언 대기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12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8.237로 전장 마감 가격(108.318)보다 0.081포인트(0.075%)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할 열릴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오는 12일에 나올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대기 상태'에 돌입한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인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미국이 유럽연합(EU)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EU의) 보복은 세계 무역 전쟁의 위험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더라도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는 3월 4일에 발효된다.

    EU는 이에 대해 "단호하고 비례적인 대응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238달러로 전장보다 0.00168달러(0.163%)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873달러로 0.00205달러(0.166%) 올랐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EU의 대응과 결이 다르다. 미국은 EU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영국산 철강 수입국이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323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140캐나다달러(0.098%) 상승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가장 많은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출하는 국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279달러로 0.0001달러(0.016%) 올라 거의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외나 면제 없이 모든 국가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호주에 대해서는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호주는 몇 안 되는 미국의 무역흑자 국가"라고 말했다. 호주는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관세를 면제받은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355엔으로 전장보다 0.401엔(0.264%)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09위안으로 0.001위안(0.011%)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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