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ECB 집행이사 "금리인하, 유로존 구조적 문제 해결 못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11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로 유로존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밝혔다.
슈나벨 이사는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 고용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금리 인하로 경제적 부진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높은 에너지 가격, 경쟁력 상실, 노동력 부족을 포함한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공개시장운영과 조사·통계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슈나벨 이사는 ECB 안에서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독일 출신인 그는 매파 진영의 목소리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슈나벨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은 지정학적 분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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