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미국 CPI 앞두고 관망세…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1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5분 현재 전장보다 0.60원 상승한 1,453.2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453.40원) 대비 0.2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50원 초반대를 움직였다. 역외 수급에 따라 1,455원대 고점과 1,449원대 저점 사이를 등락했다. 외국인도 달러선물 시장에서 1만 계약가량을 샀다 팔았다 반복하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연장 시간대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추가했다. 런던장 무렵 1,454원대로 레벨을 높였지만, 주간 거래 고점에 미치진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관망세로 달러 매수세가 이어졌다.
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시장은 미국 CPI를 대기하는 모습인 것 같다"며 "아마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현재 레벨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빠져도 지속해 1,450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트럼프의 (관세) 발표에 따라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각 오후 10시 30분경 미국의 1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직전월(0.4%)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대비로는 직전월과 같은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하원 증언도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각) 중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020엔 오른 153.5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0달러 오른 1.037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39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