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승률 1위 앱러빈, 호실적에 시간외서 30% 가까이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디지털 광고업체인 앱러빈(AppLovin)(NAS:APP)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앱러빈 주가는 전일 대비 1.35% 오른 380.32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한 데 이어 오후 6시40분(동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27.05% 폭등한 383.20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앱러빈은 지난 4분기에 1.73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13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각각 1.24달러, 12억6천만달러였다.
4분기 순이익은 5억9천920만달러로 지난해 1억7천23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다.
작년 앱러빈 주가는 700% 이상 급등해 월가에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다. 작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을 제치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광고 시스템이 실적을 밀어 올렸다. 4분기 광고 매출은 73% 증가해 10억달러에 달했다. 원래 광고 사업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란 명칭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광고가 이 부문의 거의 모든 수익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변경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어 앱러빈은 1분기 매출이 13억6천만~13억9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3억2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이 광고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 측은 AI 모델 강화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앱러빈은 광고사업의 급성장에서 따라 중요도가 떨어지게 된 앱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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