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 상충·팽팽한 수급에 박스권…1.00원↑
  • 일시 : 2025-02-13 11:23:58
  • [서환-오전] 재료 상충·팽팽한 수급에 박스권…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완만하게 상승세로 전환한 후 1,450원대 초·중반에서 박스권 장세를 나타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장대비 1.00원 상승한 1,45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1,452.1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하락 압력을 더해 1,451.60원까지 내렸지만,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시장의 재료는 엇갈렸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러 가치가 급등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기대로 반락했다.

    이에 달러-원은 1,455원을 고점으로 상승 폭을 늘렸다 줄였다 반복했다.

    아시아 통화도 방향성이 혼재됐다. 달러-엔 환율은 탄탄한 물가 지표를 확인한 후 154.1엔~154.6엔 사이를 오르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위안 전후에서 등락했다.

    코스피는 국내 기관 매수세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도 흐름을 지속하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양방향 수급이 팽팽한 가운데 오후장에서 박스권이 위아래 모두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 CPI 결과가 달러-원을 잘 밀어 올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점심시간 전후로 변동성이 있는 날이 많았는데 매도 물량도 상단에서 계속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구축이 쉽지 않다"며 "위로 1,460원 시도는 오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역외 시장 움직임과 비슷하다"며 "달러-원은 재료가 상충하면서 갈피를 못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는 레인지 장세에 가까웠지만, 오후에는 위아래 고·저점을 뚫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30원 내린 1,452.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5.00원, 저점은 1,451.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0엔 내린 154.2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0달러 오른 1.039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2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9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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