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MBA 졸업생들 구직난…강한 고용의 이면
  • 일시 : 2025-02-13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MBA 졸업생들 구직난…강한 고용의 이면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사무직 고용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여겨지던 유수의 경영대학원(MBA) 졸업생들마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개교 MBA 졸업생들의 지난해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8곳의 취업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4.0%로 낮은 편이지만, MBA 졸업생들은 몇 년 전보다 훨씬 더 힘든 취업 시장에 직면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업의 투자 등으로 인해 MBA 졸업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MBA 졸업생들을 많이 뽑는 컨설팅 회사와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는 채용 빗장을 걸어 잠갔다.

    링크드인의 미주 지역 경제 책임자인 코리 칸텐가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 기술, 컨설팅과 같이 MBA 졸업생이 많이 몰리는 분야의 채용이 둔화하고 있다"며 "의료, 정부, 서비스업 부문이 채용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타클라라대학의 경제학 조교수인 오드리 구오는 "금리 인상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AI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인력 확충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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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너무 오르네"…계란 대신할 4가지 고단백 식재료

    최근 1년간 계란값이 폭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대표적인 저렴한 단백질이던 계란은 이제 부담스러운 식재료가 됐다.

    12일(현지시간) 스포츠 영양사 낸시 클락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계란을 대체할 네 가지 단백질 공급원을 소개했다.

    클락은 "이상적으로 한 끼 식사에 20~3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계란 두 개에는 약 12g의 단백질과 150칼로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콩과 견과류 및 씨앗류, 고단백 요거트와 치즈, 고단백 곡물 등을 추천했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단백질로, 병아리 콩을 샐러드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아몬드와 호두, 땅콩, 캐슈넛, 치아씨드, 호박씨 등도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인데 4분이 1컵 정도 섭취하면 7~1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저지방 그릭 요거트와 코티지 치즈도 단백질 대비 칼로리가 낮아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퀴노아와 메밀, 귀리 등 통곡물도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 아마존, 또 오프라인 실험…이탈리아서 뷰티·건강 제품 매장 오픈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뷰티 및 건강 제품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오프라인 실험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밀라노 시내 중심가에 미용 및 개인용품을 판매하는 '파라파마시'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미용 및 퍼스널 케어 품목과 비처방 의약품을 판매한다.

    아마존은 온라인상 미용 및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의 성공을 이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헤어 스프레이와 화장품부터 데오도란트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뷰티 및 퍼스널 케어 품목은 아마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다.

    한편 아마존은 서점, 팝업 스토어, 4성 백화점, 의류 매장을 모두 열었다가 문을 닫은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이용자 감소로 캘리포니아주 우드랜드 힐스의 한 매장을 폐쇄하면서 아마존의 혁신으로 여겨졌던 '아마존 고(Amazon Go)' 무인 편의점 실험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미국 양주 매출 20년여만에 감소

    미국에서의 양주 매출이 약 20년만에 감소해 눈길을 끈다.

    미 디스틸드 스피릿츠 카운슬에 따르면 작년 양주 공급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372억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주 구매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압력을 견뎌내지는 못한 모습이다.

    작년에 매출이 늘어난 주종은 데킬라와 메즈칼, 사전 혼합형 칵테일밖에 없었다.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주류 업계에 재앙적인 치명타를 날릴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임하람 기자)



    ◇ 日 이사 비용 상승세 지속 전망…극심한 인력 부족

    성수기를 맞아 이사 비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취직, 진학 등을 앞둔 3월 하반기가 이사 수요의 피크 시즌이다. 작년 3월 2인 이상 가족의 평균 이사 비용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2만8천106엔(약 215만원)이었는데, 올해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극심한 인력 부족과 연료비 급등이 이사비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인구 이동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 일부 이사업체들이 문을 닫은 것도 이사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됐다.

    '애플 이사센터'를 운영하는 애플 관계자는 "운전사 쟁탈전이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운송업계는 인력 이동이 잦아 인력을 확보하려면 임금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인건비 상승은 업체 수익과 직결된다.

    여기에다 이사시 관리 규약이 엄격하게 설정돼 있는 건물도 많아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트럭을 세울 위치나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작업 인력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 작년 4월에는 트럭 운전사의 장시간 노동을 제한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연 960시간까지만 허용하는 규제도 도입됐다. 트럭협회 관계자는 "작년 3월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이사 업무를 했으나 올해는 하지 못하는 회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팀라이프디자인이 이사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성수기에 이사 비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곳은 40%에 달했다. 비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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