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54엔대서 등락…美 CPI vs 日 PPI
  • 일시 : 2025-02-13 14:38:25
  • [도쿄환시] 달러-엔 154엔대서 등락…美 CPI vs 日 P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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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일본 물가지표 발표 영향에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1% 하락한 154.267엔을 기록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개월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간밤 달러-엔 환율은 급등(엔화 약세)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쉽지 않으리라는 인식에 달러가 힘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하원 증언에서 "물가 목표에 근접했지만 아직 도달하진 못했다"며 "오늘 발표된 물가 지표 역시 같은 상황을 말해준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환율은 간밤 154.79엔까지 올랐지만 도쿄시간대에 접어들어서는 반락했다. 일본 생산자물가 상승에 일본은행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강해진 영향이다.

    일본은행은 1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상승률(3.9%)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4%)도 상회했다. 12월 상승률은 기존 3.8%에서 3.9%로 상향 조정됐다.

    상충된 재료 속에 달러-엔은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한편 달러 지수는 유로화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같은 시간 지수는 0.34% 내린 107.56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1% 오른 1.04340달러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유로-엔 환율도 0.31% 오른 160.97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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