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추경 논의하자는 입장…국정협의회서 기본원칙 협의했으면"(종합)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도 민생이 어렵고 글로벌 교역에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해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추경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권한대행은 "여야 대표들께서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들어보니 추경 논의 필요성은 인정하는 것 같다"며 "국정협의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거기서 추경의 기본 원칙을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35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편성하자고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다.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지적에는 "곧 국정협의회가 있을 것"이라며 "기본원칙에 대해 합의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성장률을 2%대로 회복시키려면 추경 규모가 얼마나 돼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추경을 하려면) 국채 발행을 해야 한다"며 "신용도 이슈가 있어서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경의 목적과 사업"이라며 "기본 원칙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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