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로화 반락에 낙폭 축소…2.90원↓
  • 일시 : 2025-02-13 18:18:37
  • 달러-원, 유로화 반락에 낙폭 축소…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낙폭을 축소해 1,450원대로 올라왔다. 유로화가 반락하면서다.

    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현재 전장 대비 2.90원 내린 1,450.5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47.50원) 대비해서는 3.0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30원 하락한 1,452.1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에 달러가 약해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이에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됐고 달러 인덱스도 108.5까지 오른 데서 107.5까지 하락했다. 달러-원도 장중 1,446.70원까지 내렸다.

    다만 런던장 들어서는 유로화 약세가 재개되며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40달러에서 1.0414달러로 하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물가 우려에도 종전 기대에 달러-원이 내렸지만 런던장에서 유로화가 다시 약해지고 있다"라며 "달러-원이 1,440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까지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이날 10시 30분에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감소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30엔 내린 154.0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0달러 오른 1.0413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