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美PPI 둔화에 하락…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대기
  • 일시 : 2025-02-13 23:42:12
  • 미 달러화, 美PPI 둔화에 하락…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대기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직전 달보다 둔화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7.787로 전장 마감 가격(107.937)보다 0.150포인트(0.194%) 떨어졌다.

    미국 1월 PPI가 지난해 12월 수치보다 둔화한 것이 하방 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3%를 웃돈다.

    다만, 직전 달 수치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소폭 둔화했다. 작년 12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에 발표된 수치는 0.2% 상승이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시워스는 메모에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측정에 반영되는 구성 요소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3천명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22만명)보다 7천명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21만9천→22만명)는 조정된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21만5천명보다 2천명 적다.

    두 지표가 발표된 후 달러인덱스는 위아래로 출렁이다 하방압력을 더욱 크게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자신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상호관세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875달러로 전장보다 0.00044달러(0.04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장에서 1.044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라보뱅크는 "유로존 근처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달러가 하락하고 유로가 상승하긴 했지만,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에 우크라이나나 유럽연합(EU) 정치인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4695달러로 전장보다 0.00242달러(0.194%)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1% '깜짝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는 0.1% 감소였다.

    달러-엔 환율은 153.524엔으로 전장보다 0.916엔(0.593%)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1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상승률(3.9%)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4.0%)도 상회했다. 12월 상승률은 기존 3.8%에서 3.9%로 상향 조정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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