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3만5천명 증가…건설업 17만명 감소 '역대 최대'(종합)
제조업 7개월째 마이너스 지속…청년층 21만8천명↓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87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만5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천명 줄어 3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8천명), 정보통신업(8만1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올해 1월 직접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16만9천명)과 도소매업(-9만1천명), 제조업(-5만6천명)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7개월째 줄었다.
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는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공 국장은 "건설업 취업자는 업황이 좋지 않아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34만명, 9만8천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는 각각 21만8천명, 7만1천명 줄었다. 50대에서도 1만4천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2021년 1월(-31만4천명) 이후 최대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2만4천명, 임시근로자는 7만2천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6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2만1천명, 7천명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만8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1년 전과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8%로 0.1%포인트(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4.8%로 1.5%p 하락했다.
실업자는 108만3천명으로 1만1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7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2만8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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