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상호관세 안도감에 하락…5.70원↓
  • 일시 : 2025-02-14 09:25:05
  • [서환] 트럼프 상호관세 안도감에 하락…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 초반대로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부과시점이 늦춰지면서 시장은 협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5.70원 내린 1,44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6.00원 내린 1,441.5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1,440.50원에서 저점을 찍었다. 이후로는 1,44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미국시간 13일) 여러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실제 부과 시점이나 폭을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오는 4월 1일까지 검토를 마칠 것"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열려 있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1월 PPI는 전월대비 0.4% 올라 예상치(0.3%)를 웃돌았으나, 전월치(0.5%)보다는 낮게 나왔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영향을 주는 항목인 항공료와 의료비 등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107.0선에서 등락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뉴욕증시도 좋았고, 전체 흐름을 봤을 때 이날 오후장까지 본다면 환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반등이 조금 있더라도 1,430원 중후반까지는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60엔 오른 152.80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0464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37원을, 위안-원 환율은 198.30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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