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에 하락…1,434.3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3.6원 내린 1,434.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4.6원 내린 1,433.3원으로 출발해 오전 11시30분께 1,436.6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어 오후 12시47분께 1,431.3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반등했다.
간밤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변수들이 동시다발로 나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외신 인터뷰에서 장기물 국채 발행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멀었다"고 언급하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 4.5% 부근으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천건으로 전주보다 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1만5천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106.286까지 하락했다. 현재 106.504 수준이다.
글로벌 무역 갈등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가 고조된 점 역시 달러 약세를 이끄는 변수들로 꼽히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99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57.67원보다 4.68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 오른 150.52엔이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화가 강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 9월 이후 2개월여 만에 150엔을 밑돌았으나 이날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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