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금통위 앞두고 6.9원 내린 1,427.4원…두 달 반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4일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9원 하락한 1,427.4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0일(1,426.9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위축을 반영해 2.7원 상승한 1,437.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오후에는 1,424.0원까지 내렸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106.282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중도 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승리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일본 엔화 가치도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148.850엔까지 내렸다가 주간 거래 마감 무렵에는 전 거래일보다 0.71% 하락한 149.423엔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연 3.0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2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52.99원보다 2.24원 상승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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