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커스터디·숏커버에 1,460원 위협…1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커스터디 매수 수요에 숏커버까지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장 대비 16.30원 오른 1,45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1,450원을 상승 돌파하더니 이후로도 줄곧 상승 폭을 키웠다.
커스터디 매수세와 숏커버성 물량이 함께 유입되면서 상승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장 전 마(MAR,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는 +10전에 거래됐을 정도로 매수세가 강했고 마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달러 수요가 장중에도 계속 유입되면서 달러-원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2.4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5천276억 원가량 팔았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전일 3만4천계약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2만2천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이 크게 오르다보니 숏커버성 매수세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도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개장 전 마 시장에서부터 달러 매수세가 많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이 장중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상승이 가팔라지니 숏커버도 나오는 것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결제 수요가 하단을 단단하게 받치더니 이날은 커스터디가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레벨을 들어올리고 있다"라며 "1,450원도 상향돌파되었다보니 숏커버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8.00원 오른 1,45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9.60원, 저점은 1,450.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2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1엔 내린 149.3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00달러 내린 1.038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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