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진단] iM증권 박상현 "환율 추가상승 제한적…헌재 결정 관건"
  • 일시 : 2025-02-28 13:54:41
  • [증시 진단] iM증권 박상현 "환율 추가상승 제한적…헌재 결정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우려 등으로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달러-원 환율도 장중 1,450원을 넘긴 가운데 증시 추가 하락과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주식시장을 견인하던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하락 폭 자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 자체가 크긴 하지만, 여전히 엔비디아 실적에서 보듯이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국 경기 우려감이 고개는 들고 있지만, 미국 경기는 견조하다는 측면에서도 주식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외 지역의 주식시장이나 경기 흐름 자체가 관세 리스크에도 오히려 개선되거나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환율 또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슈퍼 달러 현상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최근 유로화나 엔화가 오히려 강세 흐름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환율 상승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국내 정치적 리스크 해소 여부가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3월 관세 정책은 원화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헌법재판소 결정 등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지 하락할지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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