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소폭 상승…'예상 부합' 美PCE에 무덤덤
  • 일시 : 2025-02-28 23:59:18
  • 미 달러화, 소폭 상승…'예상 부합' 美PCE에 무덤덤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9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7.301로 전장 마감 가격(107.225)보다 0.076포인트(0.071%)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시장을 감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예정대로 3월 4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싱가포르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심 모 시옹은 "시장은 관세에 대한 안주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4월까지 관세 위협이 실현되면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인덱스는 107.2~107.3 수준을 움직이며 뉴욕장에 진입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달러인덱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3%와 일치한다. 전달(0.2%)과 비교해서는 0.1%포인트 높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 올랐다. 시장 전망치 0.3%를 충족한다. 전달 수치와 같기도 하다.

    시장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의 규모가 0.2% 감소한 데 의미를 찾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PCE는 0.5% 줄었다. 약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다.

    지표 발표 후에도 달러인덱스는 107.2~107.3 수준을 움직이며 그간 움직임을 그대로 이어갔다.

    브레이브이글 웰스매니지먼트의 매니징디렉터인 로버트 루기렐로는 "인플레이션은 어제의 문제이며 앞으로도 데이터가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 전략 담당 글로벌 헤드는 "약간의 안도를 제공했다"면서 "지금까지 약한 경제 데이터와 결합해 월가에서 성장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가 항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대비 주요 통화의 흐름도 전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094달러로 전장보다 0.00034달러(0.03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6044달러로 전장보다 0.00066달러(0.052%)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86위안으로 0.0112위안(0.153%) 떨어졌다.

    2월 일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150.759엔으로 1.073엔(0.717%) 급등했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2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3%)를 하회한 것이다. 전월치(2.5%)보다는 0.3%포인트 낮다.

    외환시장 참여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을 대기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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