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평화 준비 안돼"…회담 조기종료
  • 일시 : 2025-03-01 03:55:14
  • 트럼프 "젤렌스키, 평화 준비 안돼"…회담 조기종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 "그는 소중한 집무실에서 미국을 무시했다. 그는 평화에 대해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개입으로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점을 원하지 않는다. 평화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수장은 약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마지막 10분은 갈등이 고조된 채 의견을 교환했고 결국 조기 종료로 마무리됐다.

    회담이 열린 오벌오피스에서 고성이 오고 간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좋은 입장이 아니다, 지금은 카드가 없다"면서 "우리와 함께라면 카드가 있지만, 우리 없이는 카드가 하나도 없다"고 압박했다.

    또 "수백명의 목숨을 건 도박"을 했다고 질책한 데 이어 젤렌스키의 행동이 세계 제3차 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살인자'로 명명하며 안보에 대한 보장을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단순한 휴전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과의 광물 협상에 대한 대가가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할 만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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