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트럼프-젤렌스키 '노딜'에도 증시반등…국채ㆍ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협상이 '노딜'로 끝났지만, 28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월말 결산을 앞둔 투자자들은 낙폭 과대에 더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4% 가까이 반등했고 테슬라도 3.91% 뛰었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급등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따라서 강해졌다.
미국의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컨센서스대로 나와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소비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점에 쏠렸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마저 제기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 안팎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 달러화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안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협상이 '빈손'으로 끝났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7 중반대로 올라서며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라크의 석유 수출 확대로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대로 전달보다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 상승하며 전망치(2.5%)에 역시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예상과 같았다.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지며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예상치(+0.1%)를 상당히 밑돌았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2월(-0.6%)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2021년 2월(-1.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분기 성장률을 연율 환산 기준 전기 대비 -1.5%로 제시했다. 지난 19일 기록된 2.3%에서 3.8%포인트나 하향된 결과다. 올해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달 31일(2.9%) 이후 최저치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생산성 급등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면 단기적으로 경제를 과열시키고 2000년대와 유사한 투자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당시 과도한 투자로 결국 경기 침체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1.41포인트(1.39%) 급등한 43,840.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93포인트(1.59%) 튀어 오른 5,954.50, 나스닥종합지수는 302.86포인트(1.63%) 뛴 18,847.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을 모색했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 21일 2만선을 웃돌았으나 5거래일 만에 18,544선까지 내려앉을 만큼 낙하 속도가 가팔랐다. 그런 만큼 낙폭 과대라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 매력이 부각되는 지점이었다.
하지만 장 초반 반등 흐름을 이어가던 주가지수는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고성을 주고받으며 종전 협상을 끝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 우려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과 광물 지분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언론 앞에서 젤렌스키와 고성으로 논쟁을 벌였던 트럼프는 45분여간 이어진 회담에서도 충돌을 거듭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트럼프는 회담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개입으로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그는 소중한 집무실에서 미국을 무시했다. 그는 평화에 대해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지수는 장 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가파르게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다시 살아났고 장 막판에는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주가 급반등에도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충돌은 시장에 계속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리티파트너스의 짐 레벤털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외교 정책이 지금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 증시에 좋지 않다고 본다"며 "그것은 세계 경제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창립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확대되거나 해결되지 않을 조짐이 보이면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언제든지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직전월 수치 0.2% 상승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근원 PCE 가격지수는 2.6%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미국인들의 개인소비지출이 줄었다는 점에 눈에 띄었다.
소비자 지출은 전달보다 307억달러(0.2%) 감소했다. 직전월 수정치(0.8%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실질 PCE는 0.5% 줄며 2021년 2월(-1.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1분기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분기 성장률을 연율 환산 기준 전기 대비 -1.5%로 제시했다. 지난 19일 기록된 2.3%에서 3.8%포인트나 하향된 결과다. 올해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달 31일(2.9%) 이후 최저치다.
애틀랜타 연은은 미국의 1분기 실질 PCE 증가율이 종전 2.3%에서 1.3%로 낮아졌다고 배경 중 일부를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2022년 1분기(-1.0%)가 마지막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재료와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 이상 골고루 오르는 동반 강세 흐름이었다.
거대 기술기업 그룹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올랐다.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4% 가까이 반등했고 테슬라도 3.91% 뛰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도 모두 1%대 상승률을 찍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날 낙폭 6.09%에는 못 미치는 1.71%의 상승률이었다.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버크셔해서웨이B는 이날 2.27%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버크셔는 올해 들어 주가가 11% 이상 상승하며 S&P500 지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19.4%까지 내려갔다. 전날 마감 무렵엔 30.1%였다. 대신 50bp 인상될 확률은 16.0%에서 22.2%로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0포인트(7.10%) 밀린 19.6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60bp 하락한 4.23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950%로 같은 기간 8.70bp 굴러떨어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5150%로 3.9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0.5bp에서 23.5bp로 확대됐다.(불 스티프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에서 낙폭을 줄여오다가 뉴욕 장 들어 미국의 1월 PCE가 발표되지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대로 전달보다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 상승하며 전망치(2.5%)에 역시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예상과 같았다.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지며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예상치(+0.1%)를 상당히 밑돌았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2월(-0.6%)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2021년 2월(-1.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다.
인터랙티브브로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PCE 가격지수는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반으로 예측이 쉬웠다면서 "정말 놀라운 건 지출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출 감소는 정말로 경기둔화 우려를 가리키지만, 시장은 이미 경기둔화에 적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점심 무렵을 앞두고 GDP 나우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되자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낙폭을 더 확대됐다. 월말 특유의 포트폴리오 조정용 미 국채 매수세 유입도 의식됐다.
2년물 금리는 장중 3.9850%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약간 되돌렸다. 2년물 금리가 4.0%를 밑돈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GDP 나우는 이날 1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1.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9일 2.3%에서 3.8%포인트나 하향된 결과로,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달 31일(2.9%) 이후 최저치다.
애틀랜타 연은은 1월 PCE 등 최신 경제지표를 결과, 1분기 실질 PCE 증가율이 종전 2.3%에서 1.3%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순수출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41%포인트에서 -3.70%포인트로 대폭 하향됐다.
스파르탄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지출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낮았고, 이 중 일부는 날씨와 관련이 있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경기 냉각에서 기인한다고 하겠다"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있는데 경기가 하강한다는 것은 연준에 딜레마를 안겨준다. 두 가지를 합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기 추세선으로 여겨지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결국 밑돌게 됐다. 200일선 하향 돌파는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연준의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3.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0.1%에서 20.2%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510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9.686엔보다 0.824엔(0.55%)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0.980엔까지 오르며 151엔 선을 넘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740달러로 전장보다 0.00320달러(0.308%)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노딜' 소식에 내림세를 탔고, 장중 1.03590달러를 찍기도 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잭 맥인타이어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 진전이 있었던 듯 보였지만, 이제는 보류될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806달러로 0.00304달러(0.241%) 하락했다.
유로 약세 속 달러인덱스는 107.554로 전장보다 0.329포인트(0.307%) 상승했다. 지난 2월 12일 이후 가장 높다
달러는 1월 PCE 지표가 무난하게 나오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 작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에 모두 부합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보다 307억달러(0.2%) 감소했다. 직전 달 수정치(0.8% 증가)에서 하락으로 전환한 것이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2월(-0.6%)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실질 PCE는 0.5% 줄었다. 감소 폭은 2021년 2월(-1.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컸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지출 측면에서 1월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비자 신뢰도의 하락을 감안할 때 2월과 3월에 (소비 측면에서) 정말 약세를 보여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CE 지표 발표 이후 107.2~107.3 수준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갈등 소식에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협상이 '조기 종료'됐다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에 달러인덱스는 107.662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그는 소중한 집무실에서 미국을 무시했다. 그는 평화에 대해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적었다.
두 수장은 45분의 회담에서 마지막 10분은 고성을 지르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와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5로 전달(39.5)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40.6을 대폭 상회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생산성 급등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면 단기적으로 경제를 과열시키고 2000년대와 유사한 투자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당시 과도한 투자로 결국 경기 침체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467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25캐나다달러(0.173%) 상승했다.
캐나다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2.6%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1.9%)를 크게 웃돌았다.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0.0536페소(0.262%)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54위안으로 0.0044위안(0.060%)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25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3.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35달러 대비 0.59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69.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월간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86달러(1.16%) 떨어진 73.18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 확대 가능성에 뉴욕장 들어서도 지속해 하락했다.
WTI 기준 국제유가는 오전 10시께 69.17달러까지 내려왔다.
이라크 석유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와 터키 송유관을 통해 쿠르드 지역의 원유를 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국영 석유 판매회사 SOMO를 통해 수출하는 하루 원유량은 18만5천배럴 정도이며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시장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오는 4월 증산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닉스 캐피털 그룹의 해리 칠링귀리안 리서치 책임자는 "OPEC +가 4월부터 자발적으로 감산한 12만배럴의 복구(증산)를 연기한다면, 이라크의 증산은 쿼터를 초과하게 된다"면서 "(이라크가) 쿼터를 어떻게 준수할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퓨쳐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필 플린은 "현재 원유 가격은 거래 범위 내에서 변동하고 있지만, OPEC+의 증산이 연기된다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원유와 휘발유, 경유의 가격은 계절성에 따라 부활절 무렵에 강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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